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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진정한 충신!! 남자라면 꼭 읽어보자!!

by 호구방송국 2016. 10. 18.

안녕 친구들~ 오늘은 남자라면 꼭 읽어야하는!!
아니 남자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 ㅎㅎ하는
자~ 써내려가볼게..

중국 고대사 중에는 참 재밌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들이 많은것 같아
고자지만 위대한 사마천의 사기 열전 중, 자객열전(刺客列傳)에 실린 예양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



( 누구지 알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오른팔인 장세동이야 
  전두환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고나서 비리, 쿠데타, 기타 등등으로
  노태우와 같이 법정에 쓰게되지 말이 길어졌는데 암튼
  장세동이 전두환을 위해 총대메고 모든 비리를 자기가 다 했다
  라고 말하면서 감옥? 가는 사진이야
  "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


사기 열전파트중에서도 자객열전은 참 비장함이 살아있는 남자들의 이야기인것 같아 ㅋㅋ
대부분 진시황을 암살하려했던 형가 얘기는 많이이 알고있었어도 예양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알고있지는 않은것 같아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士爲知己者死 )
아마 이말은 많이 들어봤을꺼야


사실 이 말의 기원은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한다."(士爲知己者死 母爲悅己者容)
이 말을 한 인물은 춘추전국시대의 예양(豫讓)이라는 사람이야
                           - 예양(豫讓)




예양은 진(晉)나라 사람으로 범(范)과 중항(中行) 씨 를 섬겼었어. 하지만 별로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

이후 지백(智伯)이라는 인물을 섬기게 됬는데 지백은 이 예양이라는 인물을 후하게 대하고 중용했어

한편 지백은 진나라에서 패권을 잡고자 조(趙), 한(韓), 위(魏)씨를 공격하는데 오히려 역공을 맞고 조양자(趙襄子)에게 죽임을 당하게 돼
(참고로 진(晉)나라는 이후 조(趙), 한(韓), 위(魏) 세나라로 나뉘게 돼)

조양자는 가지고있었던 원한도 있었고 빡이 많이 쳤던지 지백의 두개골에 칠을 해 술잔으로 썻다고 해 ㅎㄷㄷ

한편 자기가 섬기던 주군이 죽임을 당하고, 죽어서까지 그런 능욕을 당하는것을 보고 예양은 복수를 결심하게돼
우선 궁궐 변소 공사를 하는데 인부로 위장잠입을 해 암살할 계획을 세워
그런데 조양자가 변소 가까이갔을때 갑자기 이상하게 가슴이 뛰는걸 느끼고 수상하게 생각해 경비에게 수색을 명해 (조양자 촉 ㅆㅅㅌㅊ)
결국 예양의 잡혀서 조양자 앞에 무릎꿀리게 돼



"너는 누구이며 왜 나를 암살하려하는가?"
그러자 예양은 당당하게
"나는 지백을 섬긴 예양이다. 주군의 넋을 달래기 위해 너를 죽이려고한다."
좌우 신하들이 더 들어볼것도 없이 저 자객놈을 죽이려고 했지. 그러나 조양자는...


"아니다 멈추어라 저자는 의인이다. 지백은 이미 죽고 그 후손들도 끊어졌다. 이에 그 신하된 자가 그의 원수를 갚아주려고 하니 이는 천하의 보기 드문 현인이라! 내가 조심하면 그뿐이다." (조양자 인성 ㅆㅅㅌㅊ)

그래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자객인데, 조양자도 보통사람이 아닌지 예양을 풀어주게돼 (대인배 ㅎㄷㄷ)

풀려난 예양은 포기하는게 아니라 더욱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암살을 성공하고자 굳게 다짐해 (예양 의지 ㅆㅅㅌㅊ)

일단 온몸에 문둥병환자 처럼 옻칠을 하고 숯가루까지 삼켜 목소리도 상하게 만들어


그리고 이후 시장에서 거지행세를 하고 돌아다니자 가족도 못알아볼정도가 됐지
만반의 준비를 한 예양은 조양자가 궁궐에서 나와 다리을 지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다리밑에 거지차림을 하고 잠복하여 암살 기회를 노려

그런데 이번에는 조양자의 말이 다리를 지나기 바로 전에 뭐에 놀랐는지 울면서 지나가질 않았어 (조양자 말까지 촉 ㅆㅅㅌㅊ)




이를 수상하게 여긴 조양자는 다리쪽 수색을 명하고 거지 한명을 발견해
그 거지를 끌고 조양자 앞으로 와서 심문을 하고 살펴보니 그 거지가 예양이라는걸 어렵게 확인 할 수 있었지


포기할줄 알았던 예양이 다시 이렇게 치밀하게 자신을 노리는걸 확인한 조양자는 화가나서 예양에게 물어
"아니 그대는 범씨와 중향씨를 섬겼고, 지백이 이들을 멸할때는 복수를 하지않고 지백에게 몸을 의탁했다. 지백은 지금 죽고 없는데 그대는 왜 유독 지백의 복수에만 집착하는가?"


그러자 예양이 대답하기를...
“내가 범씨와 중항씨 두 종족을 받들었으나 그들은 모두 보통 사람으로써 나를 대했소. 그래서 나는 보통사람으로써 그들에게 보답했소. 이윽고 내가 지백에게 몸을 의탁하자 그는 나를 국사(國士)로써 나를 대했소. 그래서 나는 지백에서 국사로써 보답하려고 할뿐이오.” 


그말을 들은 조양자는 감탄하며 말했지
“아아, 예양이여, 그대의 지백을 위한 충절으로 명예를 이미 이루었고 나 또한 그대를 용서하여 그대에게 할 만큼 했소. 그대가 옛 주인의 원수를 갚으려는 마음은 이미 세상에 알려져 그 이름이 이루어졌소. 또한 나는 그대를 이미 용서했음으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소. 그대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나는 다시 그대를 놓아주지 않겠소!” 


비통한 심정의 예양은 자존심을 버리고 마지막 부탁을 하게돼
“제가 듣기에 밝은 군주는 다른 사람의 훌륭한 점을 가리지 않으며 충신은 죽음으로써 의로운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군후께 청컨대 군후의 옷에 제가 칼질을 한 번 해서 원수를 갚을 마음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저는 비록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 


예양의 말이 대의에 해당한다고 생각한 조양자는 사람을 시켜 자기 옷을 벗어 예양에게 주도록 해
예양 칼을 뽑아 세 번 옷 위에서 뛰고 이어서 칼로 찌르며 
“내가 비록 뜻을 이루진 못하였지만 저승에서 주군을 볼 낯은 있겠구나!” 
그리고 즉시 칼 위에 엎어져 자결을 해
예양이 죽자 조나라의 뜻 있는 인사들은 그 충의를 기리며 모두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고 해


사기 열전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야
뭔가 자기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게 참 멋진것 같아
그리고 이런사람을 곁에 둔다는것도 축복인것같고
남자로 태어나서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거나 내가 목숨을 바칠만큼 나를 위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같아
특히 의리라는게 많이 상대적으로 없어진 현대에는 말이야 ㅋㅋ
살아가면서 이런 친구 혹은 형 동생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이만 ㅂㅂ


3줄요약
1. 남자는 (사람은!!)
2.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3. 목숨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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